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은비(故 고은비)가 결국 생전에 염원했던 소원을 이뤄냈다.
4일 멜론,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의 차트 순위의 1위는 레이디스 코드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다. 얼마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은비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네티즌들이 행동에 나선 것.
'아임파인땡큐'는 故 은비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라는 부분은 故 은비가 팬들에게 당부하는 마지막 말인 것 같아 더욱 심금을 울린다.
생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소원이라던 은비의 소식이 알려지자, 레이디스 코드 팬들과 네티즌들은 합심해 '아임파인땡큐'를 듣자는 여론을 형성했고, 이것이 음원 차트 1위를 이끈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3일 오전 1시 30분 경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해 은비가 세상을 떠났고, 권리세는 수술 도중 혈압이 떨어져 중단, 현재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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