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모양'이 심하게 굽어있다면 호흡기·심장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TNP는 손톱이 굽었거나 손가락 끝이 둥글게 부풀어 오른, 일명 '곤봉손가락'을 가졌다면 기관지 관리에 유의해야한다며 연구 결과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곤봉손가락이라 불리는 둥글게 부푼 손가락 모양을 가진 사람들은 선천성 심질환, 승모판 질환,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내 손가락이 곤봉손가락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은 양쪽 검지손톱을 마주 댔을 때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보는 것이다.
정상이라면 손가락 끝마디가 일자로 내려오면서 손톱끼리 맞닿는다.
그러나 곤봉손가락이라면 손가락 끝마디가 양쪽으로 벌어지면서 손톱이 맞닿지 못한다.
곤봉손가락은 혈액에 존재하는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한다.
호흡기 전문 의사 러셀(Russell)은 "손가락 끝이나 손톱이 아내로 심하게 구부러져 있다면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며 "만성 폐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는 심각한 심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니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의사 윌리 옹(Willie Ong) 역시 "흉부 기관 관련 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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