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국정운영과 관련해 남긴 말 한마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도 (국정 운영을)못했지만 (박대통령이) 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새누리당의 한 의원을 만나 농담으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이 전 대통령의 평소 시각을 보여주는 발언"이라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을 전한 국회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이끌어 가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강했다"며 "특히 계속되는 검찰의 재벌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밖에도 이 국회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결정한 김해공항 확장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호평을 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발언에 "누가 누구를 나무랄 처지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각 대통령 정책의 공과 과를 따지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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