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신곡 ‘Hate You(헤이츄)’ 뮤직비디오가 오컬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레이디스 코드 헤이츄(Hate You)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6일 발표된 레이디스 코드의 신곡 ‘Hate You(헤이츄)’ 뮤직비디오의 내용을 분석한 글이 게재됐다.
오컬트(Occult)란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신비적, 초자연적 현상을 뜻하는 말로 글쓴이는 ‘Hate You(헤이츄)’ 뮤직비디오가 마녀들의 저주 의식 그 자체라고 밝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 배경에 등장하는 장미, 촛불, 사슴뿔, 카네이션, 성수, 성배, 마법서 등은 모두 마녀들의 주술도구이며, 인형을 이용해 많은 수의 처녀들이 제물로 바쳐진 설정과 이를 죽인 수만큼 벽에 표시를 해둔 장면, 악령을 부르는 행위인 분신사바 장면 등이 등장하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노골적인 악마숭배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 중간중간 그래픽으로 등장하는 잠자리 모양, X자 표시, 꼭두각시 인형 등은 일루미나티의 상징으로 뮤직비디오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반사회적인 사상을 갖게끔 조장하고 있다고 설명해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레이디스 코드의 소속사측은 “‘Hate You(헤이츄)’ 라는 곡 자체가 비트감은 있지만 마이너 한 느낌이 강한 편이라 뮤직비디오 내용을 가볍게 가기 보다는 조금 무겁게 표현해 내기 위해 ‘호러’ 컨셉을 잡았다. “며 “레이디스 코드의 데뷔 타이틀곡 ‘나쁜 여자’와는 상반되는 분위기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팬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각종 논란을 일축했다.
‘Hate You(헤이츄)’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음악 분위기에 맞춘 뮤직비디오 설정일뿐이다”, “영상미로 봐주어야 한다”, “예술로만 받아들이기엔 너무 섬뜩하다”, “공포영화를 본듯한 느낌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공개된 레이디스 코드의 신곡 ‘Hate You(헤이츄)’는 발매당일 국내 주요 대형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으며, 레이디스 코드는 현재 미니 2집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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