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강다솜(33) 앵커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개인 소장품을 올려놓고 클로징 멘트를 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강 앵커는 지난 7일 뉴스데스크 클로징에서 "일본군이 구체적인 숫자까지 적시하며 위안부를 필요로 했다는 기록은 다른 것도 아닌 일본의 공문서에 담긴 내용입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했다.
이때 뉴스 스튜디오 테이블 가운데에는 강다솜 앵커의 소장품이었던 작은 소녀상이 놓여 있었다.
또 강 앵커의 왼쪽 손목에는 위안부 후원 '나비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관련 소품을 활용한 것은 기존의 뉴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아이디어다.
또 강 앵커가 평소 일본군 '위안부'에 관심을 두고 후원하고 있었기에 관련 소품을 개인적으로 소장해 뉴스에 활용할 수 있었다.
강 앵커의 클로징 멘트 장면은 다음 영상 46분 28초부터 감상할 수 있다.
방송이 나간 뒤 박성제(52) MBC 보도국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다솜 앵커가 개인 소장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방송했다"면서 "국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특한 후배들"이라고 칭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개념있는 앵커", "뉴스에 대한 애정이 보인다", "멋있다" 등 강 앵커의 섬세한 노력을 칭찬했다.
강다솜 앵커는 2010년 MBC 공채 29기 아나운서로 입사, 지난 7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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