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3)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Аделина Сотникова, 21)의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논란과 비판이 쏟아지자 손연재는 결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닫았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 28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가 소트니코바의 팬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진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Adelina Sotnikova(@adelina_sotnikova_2014)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8 1월 26 6:00오전 PST

당시 소트니코바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지만, 편파판정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이 같은 판정은 국내 팬들의 큰 아쉬움을 샀다. 

즉 해당 사진은 김연아와 국민들에게 큰 아쉬움과 분노를 자아냈던 장면이다.

이런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손연재가 김연아를 싫어하거나 질투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논란이 거세게 일자 손연재 측은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았다.

손연재의 인스타그램은 29일 기준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해 3월 은퇴한 이후 KBS 2TV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