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표 연애편지가 개리, 김동준 두 남자의 마음과 함께 주말저녁을 들었다 놨다.

13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시민과 마피아의 숨 막히는 두뇌싸움이 그려진 가운데 본격적인 미션에 들어가기 전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속마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연상연하 짝궁으로 호흡을 맞춘 송지효와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개리가 폭풍 질투에 빠진 것.

짝꿍의 첫 인상에 대한 질문에 송지효는 “낯설었던 것 말고는 완벽할 정도로 멋진 짝꿍이에요”라며 답을 적어 숨길 수 없는 누나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패기가 얼만큼 강한지 더 알고 싶다”며 짝꿍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음을 전해 멤버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또한 송지효의 깜짝 속마음 고백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김동준 역시 “예쁩니다. 아름다웠습니다. 행복 했습니다”라며 송지효의 첫인상을 적어 현장을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한 상황. 이에 개리가 “잘 들 놀아나는 구먼”이라며 금방이라도 터질 듯 울그락 불그락한 얼굴로 질투를 폭발해야만 했다.

특히, “전 지효 누나에 만족합니다. 사랑해요”라는 김동준의 마지막 쐐기에 넋다운 되어버린 개리는 “이 기회에 둘이 잘해봐”라며 씁쓸함을 자아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하하, 김동준이 시민으로 오만석, 김민종이 마피아로 밝혀진 가운데 남은 2명의 마피아 정체에 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마피아와 시민의 더욱 치열해진 두뇌싸움이 펼쳐지며 최후의 생존자가 공개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마피아 게임2는 오는 20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런닝맨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