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나기위해 어린 아들을 살해한 엄마가 모두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3살 아들을 살해한 뒤 시체를 강에 던져 유기한 사건을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 반도 풀라(Pula)에 거주하는 여성 시아라 로닉 파식(Chiara Rojnic Pasic, 32)은 아들 데니스(Denis, 3)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3일 기소됐다.
 

시아라는 마케도니아로 휴가 갈 예정이었는데 아들을 홀로 두고 갈 수 없게 되자 살인을 저질렀다. 그는 강가에 시신을 유기한 뒤 아들이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다고.

실제 이웃주민 중 한 사람은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울어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다른 집 일이라 망설여져 포기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계소된 조사에서 경찰은 시아라의 살인을 도운 공범으로 14살 소녀와 29살 남성을 체포했다. 그들은 거짓으로 시아라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고, 범행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

한편 현재 사망한 아이의 아버지는 유럽 동남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감옥에 수감중이며 데니스는 그간 엄마와 단 둘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