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다"고 주장하는 한 미국 여성이 화제다.
지난 27일 여러 해외 매체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캐롤 산타페(Carol Santa Fe, 45)의 사연을 보도했다.
캐롤은 9살 때부터 샌디에이고 명물인 산타페 기차역과 사랑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36년 동안 이 기차역을 사랑했고, 우리는 2011년부터 교제하다가 2015년 결혼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캐롤과 기차역은 법적으로 부부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성을 산타페로 바꾸고, 기차역에게 데이드라(Daidra)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보도에 따르면 캐롤은 "나와 데이드라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라며 '왕복 1시간 30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데이드라'를 만나러 온다.
그 중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이 여성이 "기차역과 성관계도 갖고 있다"라고 보도해 사연을 들은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캐롤은 '엔진 소리'를 들으면 성적으로 '흥분'되며 "공공장소에서 차마 옷을 벗을 수 없어서 상상 속에서 성관계를 맺고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캐롤은 이전에 사귀던 이들과의 인간관계가 어려웠다고 밝히며 변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데이드라'와 사랑에 빠진 이유를 한참 설명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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