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 115억이나 하는 세계에서 제일 비싼 액체가 있다.
세계에는 여러가지 값비싼 액체들이 존재한다. 가장 흔하면서도 비싼 액체는 인간의 혈액. 희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량, 채취하는 과정과 장비 설비의 가격, 저장고의 높은 유지비용 등 때문에 '비싼 액체'에 속한다.
혈액의 경우 비싸긴 하지만 가장 비싼 액체는 아니다. 가장 비싼 액체는 그 가치가 어마어마해 리터당 가격이 1,000만 달러(약 110억원)에 달한다. 어떤 액체길래 이렇게 비싼 가격이 붙은 것일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액체의 정체는 '전갈독'이다. 전갈의 독은 거의 모든 동물을 마비시켜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최근에는 관절염, 장 질환, 면역 연구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전갈독은 독을 채취하기 위해서 전기 자극을 줘야하며 한번에 채취할 수 있는 양이 0.5mg에 불과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편 전갈독만큼은 아니지만 킹코브라의 독도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킹코브라의 독은 리터당 4만 400달러(약 4000만원) 정도로, 킹코브라 독에 든 단백질 물질인 '오하닌'이 마취제 모르핀보다 20배 더 강력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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