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축구단 '회오리 축구단'이 최순실, 최순득 일가와 연결되어 있었다고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면서 회오리 축구단의 소속 연예인들에 대해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3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 두 사람이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헀던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10년 전 장시호 씨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유명 연예인 축구단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고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며 "지금은 애들도 다 아는 그분이 있는 대형기획사에 실직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와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 그 배경에는 최순실의 힘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의 발언 후 네티즌들의 관심은 회오리 축구단에 쏠렸다. 현재 회오리 축구단의 홈페이지는 몰려드는 네티즌들로 인해 일일 트래픽이 초과되어 서버가 마비된 상태이다.
안민석 의원이 언급한 회오리 축구단의 소속 연예인으로는 단장을 맡고 있는 방송인 강석과 김범률, 이병철, 임대호, 박종식, 김정렬, 홍기훈, 유오성, 박명수, 싸이 등이 있다.
한편 같은 날 과거 회오리 축구단 멤버였던 방송인 김흥국 씨는 스포츠Q와의 통화서 "2002년 월드컵 이후 축구단을 떠났고 난 회오리 축구단과 현재 아무런 인연이 없다"며 "최순득이 회오리 축구단 멤버인 것은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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