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친구와 손잡고 가서 사먹었던 '피카츄 돈가스'.
피카츄 모양에 바삭바삭한 주황색 튀김옷을 입은 돈가스를 젓가락 꼬치에 꽂아 케찹이나 양념치킨 소스에 발라먹곤 했는데.
저렴한 가격 탓인지 한때 길에 사는 고양이나 비둘기를 잡아 고기를 만든다는 괴소문까지 돌았었다.
그런데 최근 피카츄 돈가스의 원재료가 밝혀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 피카츄 돈가스용 냉동 돈가스를 팔고 있는 한 업체는 분쇄계육, 즉 갈아서 모양을 만든 닭고기라고 원료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 돈가스라기보다는 치킨 까스가 맞는 말이다. 이외에는 밀가루, 빵가루, 후추 등 평범한 냉동 돈가스와 비슷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치킨이었군 어쩐지 맛있더라", "비둘기고기라고 하길래 진짜 안먹었었는데 오해했네", "집이 분식집 해서 아직도 먹는데 진짜 맛있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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