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100년 안에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스티븐 호킹의 경고가 현실화 될까.
9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AlphaGo)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불계승을 거뒀다.
'불계'란 대국을 다 마치지 않아도 한 쪽이 패배를 인정하고 게임을 마치는 것을 뜻한다.
경기 초반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예상을 깨기 위해 변칙적인 수를 두며 알파고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알파고는 담담하게 경우의 수를 계산해나가며 바둑을 진행했다.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던 중 알파고의 실수로 역전의 빌미를 주기도 했으나, 이세돌이 패착수를 연속해서 놓아 알파고가 승리했다.
이세돌 9단은 내일(10일)치뤄지는 두번째 대국에서 오늘의 패배를 내일의 승리로 바꾸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다음 대국은 3월 10일 내일 오후 1시에 치뤄지며, 총 5번의 대국을 치루게 된다.
*이세돌 9단은 대국을 치르기도 전에 구글에게 졌다는 소식입니다
알파고에게 진 이세돌의 가장 '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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