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Mnet의 '프로듀스101'과 유사한 편집이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방송장면은 마리텔의 인기인 모르모트PD와 똥PD가 '프로듀스101'의 메인테마곡 'Pick me'의 댄스를 배우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똥PD가 모르모트PD에게 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자 모르모트PD는 "싫어... 안알려줘"라고 대답했고 이어 똥PD의 굳은, 째려보는 표정이 나왔다. 

설명으로 들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면이지만 이 장면은 마리텔PD가 프로듀스101의 악마의 편집을 비꼬는 편집이었다. 

모르모트PD의 "싫어...안 알려줘"라는 대답 뒤에 나온 똥PD의 얼굴은 다른 회차 방송에서 나왔었던 장면이며 당시의 Pick me춤을 배우던 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런 식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장면을 이어 붙여서 마치 한 장면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편집은 프로듀스101이 자주 사용하는 편집 방식이다. 프로듀스101은 아무런 관련 없는 장면들을 이어 붙여서 출연자들의 감정을 왜곡하고 시청자들을 속이는 등의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하다. 

또한 '마리텔'은 프로듀스101과 유사한 모양의 자막을 사용하면서 '프로듀스101'을 비꼬고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했다. 
 

'프로듀스101'의 편집을 따라하면서 비꼰 '마리텔'의 편집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마리텔PD 센스 대박", "프로듀스101PD 이거 보고 반성했으면"등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청자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