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레어-미디움-웰던'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사진은 '돼지바'를 스테이크처럼 썰어놓은 것.
"초심을 잃었다"라고 평가받는 요즘 돼지바의 문제점을 한눈에 이해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다.
돼지바는 롯데에서 1983년에 출시한 아이스크림으로, 겉에는 초코릿 쿠키범벅이 묻혀있고 속에는 딸기시럽이 들어가 있어 달콤한 감칠맛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왔던 제품.
지금까지 15억개 이상 팔렸다는 전설의 아이스크림이다.
그러나 비싸지는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점점 부실해져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는 중인데, 90년대의 돼지바에 비해 양이 2/3로 줄어들었고 안에 들어가 있는 딸기시럽의 양도 '부끄러울 수준'으로 줄어들어 원성이 자자하다. 위의 '돼지바 스테이크'는 바로 이 점을 지적한 것.
돼지가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마지막으로, 돼지바 최고의 CF 하나 첨부.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의 '모레노' 심판을 패러디한 전설적인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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