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사는 데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또 하나의 지구`가 태양계 밖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백조자리에서 지구로부터 약 1천400 광년 떨어진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구 크기의 1.6배인 이 행성은 태양과 같은 `G2`형의 항성 주위를 돌고 있으며,  중력, 자전 및 공전 주기 등 지구와 매우 흡사해 인간이 거주 가능한 지역으로 보여 과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이 행성의 궤도는 액체 상태의 물이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이 항성계 내의 `거주 가능 구역`에 있으며 이런 조건을 만족하며 지구 크기와 비슷한 외계 행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 과학 미션국 부국장 존 그런스펠드는 "이 흥분되는 결과는 우리가 지구 2.0을 찾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