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모험일까, 아니면 도박일까.
미국 CBS는 "코카콜라가 신제품으로 우유를 내놓는다"며 "완전히 다른 음료 시장에 뛰어든다"고 보도했다. 새로 출시되는 우유의 이름은 'Fairlife(페어라이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타사 우유 제품에 비해 단백질이 50% 더 많은 대신, 당분을 절반으로 줄였다. 칼슘 함유량도 30% 더 높다는 것이 코카콜라의 설명. 샌디 더글러스 코카콜라 북미 부사장은 이를 "우유의 프리미엄화"라고 말했다.
코카콜라가 우유 사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 미국 시장 내에서 우유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코카콜라는 주스 사업에 뛰어든 것처럼 우유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과연, 코카콜라는 우유 브랜드마저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까? CBS는 "미국에서의 우유 판매량은 지난 10년 동안 약 8% 감소했다"며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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