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펀이 리뷰할 곳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퓨전 태국음식 레스토랑 '그릴타이'입니다.
기존의 흔한 태국음식점과는 달리 젊은층의 입맛과 분위기에 맞춘 상당히 트렌디한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곳이 핫해진 3가지 이유는 이렇습니다.
1.가성비(가격대비 품질)가 훌륭하다
그릴타이의 최대 강점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점입니다. 팟타이가 1만원 안팎, 스테이크도 티본 스테이크를 빼놓고는 모두 2만원 언더입니다. 이런 가격대로 볶음국수와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은 분명 흔치 않습니다.
2.볶음국수와 스테이크를 한번에 즐긴다
면덕후, 고기덕후들이 늘어나는 요즘, 면과 스테이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은 당연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레스토랑의 공통적인 메뉴 구성 공식이기도 합니다. 스파게티+스테이크의 공식을 넘어선 볶음국수+스테이크의 구성은 신선할 수밖에 없지요.
3.인테리어가 감각적이다
기존의 타이푸드 레스토랑의 인테리어와는 달리, 그릴타이는 젊은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곳입니다. 미즈 컨테이너가 선보였던 스타일과 비슷합니다. 이 때문에 그릴타이는 커플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찾았던 고객들의 평가가 많이 엇갈립니다.
이유는 서비스 때문인데 '불친절하다', '서빙이 엉망이다', '직원들이 우왕좌왕한다' 등등 음식 자체보다는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고객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릴타이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를 조사해보면 중간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높거나, 아주 낮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그릴타이는 데이트 코스용, 커플용 레스토랑이라는 정의를 하기도 합니다. 가족 단위로 가기엔 서비스가 위험수준이라는 의견이죠.
그릴타이는 (주)테이스티 컴퍼니에서 작년(2013)에 행당동에 처음 론칭한 레스토랑으로 애초에 젊은층을 공략하는 퓨전 레스토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불과 1년도 안되서 핫플레이스로 소문이 자자해졌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팟타이라는 태국식 볶음면과 스테이크라는 젊은층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으로 이름이 나면서 부터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주)테이스티 컴퍼니가 운영하는 또 다른 레스토랑 '948키친'도 저가 샤브샤브 뷔페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곳 역시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져 있죠. 그리고 요즘 꽤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스크림 카페 '크랙' 등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이 회사가 상당히 감각적이고 도전적인 대중 레스토랑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계속 시도하는 주목할만한 회사죠.
분명 그릴타이의 접객 서비스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정도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레스토랑에 안갈 이유로 불친절한 서비스를 꼽기는 좀 애매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릴타이의 서비스 문제는 아직 고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부 직원들의 일시적 문제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곧 개선되리라 기대합니다.
주말에 한번 도전해볼만한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그릴타이 강남역점>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0 1층
전화번호 : 070-4210-6183
영업시간 : 10:00~22: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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