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위기의 커플’ 남상미-김지훈과 이상우-고나은이 서늘한 첫 ‘사자대면’을 가졌다.
남상미-이상우-김지훈-고나은은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각기 다른 사랑의 방식과 가치관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송지혜, 김현우, 강태욱, 한세경 역을 맡아 위태로운 ‘사각 러브라인’을 펼쳐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29일 방송될 ‘결혼의 여신’ 28회 분에서는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냉랭한 눈빛을 교환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어긋난 사랑으로 힘겨워 하며 ‘러브라인 갈등’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네 사람이 날카로운 탐색전을 벌이게 되는 것.
‘결신 커플 4인방’의 사자대면은 지혜(남상미)가 조카 민정(이세경)의 웨딩드레스를 위해 세경(고나은)의 웨딩샵을 찾아오면서 이뤄진다. 현우(이상우)의 사진을 통해 지혜의 존재를 알게 된 후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던 세경이 지혜와 처음으로 정식 인사를 나누게 된 것. 지혜와 세경이 차를 마시고 있는 장면을 보게된 현우가 당혹감을 드러내는 순간, 태욱(김지훈)이 웨딩샵으로 들어서면서 ‘불꽃 갈등’이 극대화된다.
조용한 침묵과 서늘하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던 남상미-이상우-김지훈-고나은의 ‘사자대면’은 지난 25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극 중에서는 서로의 존재가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네 사람이지만,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정신없이 이어지는 바쁜 촬영 스케줄과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기는 훈훈함을 보여줬던 것.
특히 이날 장면을 통해 첫 만남을 갖게 된 남상미와 고나은은 극 중 ‘불편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대사를 받아주고 시선을 맞춰주는 등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했던 것.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제작진은 “진짜 베스트 프렌드 같다”며 환호성을 보냈다. 이상우와 김지훈 역시 차가운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순식간에 돌변, 웃음꽃을 피워내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물들였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서로 다른 갈등으로 힘겨워하는 네 사람의 첫 만남이 사각 러브라인에 또 다른 기폭제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캐릭터에 깊이 빠져든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며 현장을 사로잡은 배우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현실감 돋는 4인 4색 사랑과 결혼의 모습이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네 명의 여자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주게 될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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