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의 이동욱(차재완 역)이 최상훈(아성원 역)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아회장이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했다고만 생각했던 그가 사실은 아회장이 타살 당했고 자신도 스스로 의지와는 상관없이 죽음에 일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아회장이 자살하지 않았다고 우기는 모네(이다해 분)의 발언에 마음이 흔들린 재완이 아회장의 죽음에 의문을 갖고 조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아회장이 생전 우울증과 정신착란 치료제를 먹지 않고 모아왔다는 그녀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고 아회장의 절친이자 주치의인 윤박사(이종구 분)의 뒤를 쫓았다.
그는 숨어 살고 있는 윤박사를 찾아가 “전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다”라며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했고, 결국 그의 추궁을 견디지 못한 윤박사는 이중구(이덕화 분)의 지시로 약을 처방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윤박사는 “그 약을 매일 같이 먹인 건 자네다. 꼬박꼬박 챙겨드렸지 않나”며 재완도 아회장의 죽음에 개입됐다고 말하며 그를 충격에 빠뜨렸고, 재완은 이를 믿을 수 없다는 듯 윤박사의 멱살을 잡은 채 분노를 표출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이동욱은 중구에게 속아 자신이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회장을 죽음으로 몰았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캐릭터의 고통스러운 내면을 혼란스러운 표정과 감정 실린 눈빛 연기로 잘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아회장 죽음의 배후에 중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재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이동욱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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