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42) 측이 남편 고모(45) 씨의 사망과 관련해 알려진 내용 중 일부를 반박했다.

22일 송선미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이 사건은 고인의 외할아버지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해 일어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소속사의 말에 따르면 고인의 외할아버지는 생존해있다고 한다. 고인은 외할아버지의 재산에 대한 환수 소송 수행을 돕고 있었으며 현재 그 재산은 소송 상대방 명의로 모두 넘어간 상황이라고 했다.

또 소속사는 사건 발생 전날 고씨를 살해한 조모(28) 씨가 고씨에게 사전에 약속한 거액을 주지 않아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과 피의자는 사건 발생 당일이 겨우 만난지 나흘 밖에 되지 않았던 날이었다"며 "피의자가 어떤 정보나 자료를 갖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아 거액을 주기로 약속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러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보도를 자제해주길 부탁하기 위함"이라며 "정확한 사실 관계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니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송선미는 23일 오늘 남편 고모 씨의 발인식을 치루며 사랑하는 남편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장례 차량에 오르기 전 송선미는 영정사진에 마지막으로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눈길을 보내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메인 사진 출처: MBC '돌아온 복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