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가 해체 소식을 전해 가요계와 팬들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멤버 소유가 과거 올렸던 사진 한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소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세사람은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를 앞에 두고 V자를 그리며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소속 그룹이 해체됐거나 해체설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23일 씨스타는 오는 31일 발매될 싱글앨범을 끝으로 7년만에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포미닛은 이미 지난해 6월 멤버 모두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며 해체하게 됐다.
미쓰에이도 해체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015년 '다른 남자 말고 너' 활동을 끝으로 단체활동이 없던 가운데 지난해 5월 멤버 지아가 그룹을 탈퇴한 상황.
수지도 지난 3월 31일을 끝으로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하지 않은 채 1인 기획사 설립에 무게를 두고 있다.
JYP 측은 "수지와 재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며 "미쓰에이 활동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상황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민 역시 JYP와 재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쓰에이 멤버 중 페이만이 JYP와 재계약한 상태로 미쓰에이는 해체설에 휩싸여있다.
앨범 활동 성적이 좋은데다 멤버들 간 우애까지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씨스타가 해체하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팬들은 "이제 보니 이 사진이 다시 보이네", "훠궈 무서운 음식이네"라며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씨스타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씨스타의 해체는 너무나 아쉽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멤버들 각자가 원하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서게 될 멤버들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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