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낳는다", "굴 나온다"고 표현할 정도로 여성들은 생리 중 자신의 몸에서 나온 핏덩어리들을 보게 된다.
이에 불쾌감은 물론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한다.
생리 덩어리 혈은 배란 후 수정이 되지 않아 두꺼워진 자궁점막이 떨어져 나가면서 출혈이 일어나는데 이 때 자궁점막이 함께 배출돼 덩어리혈이 나오게 된다. 즉 이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간혹 특정 질환이 있어 덩어리혈이 지는 경우도 있다.
여성들이라면 챙겨야 할 생리 중 덩어리혈에 대한 기본 상식을 소개하니 꼭 확인해보자.
1. 호르몬 불균형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에스트로겐 분비가 너무 증가하면 과도하게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덩어리 혈로 나온다.
2. 심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잦은 밤샘, 야근 등으로 피로가 쌓였을 때 생리 덩어리혈이 나오기도 한다.
피로와 수면 부족은 만병의 근원이니 아직 젊다고 해서 자신만만해하지 말고 평소에 푹 자도록 하자.
3. 철분 부족
철분은 자연 항응고제를 생성해 피가 굳거나 뭉치는 것을 막는다.
즉 철분이 부족하면 자연 항응고제를 잃는 것과 같아 덩어리 혈을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평소 빈혈이 있다면 철분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철분 보충제를 먹는 것이 좋다.
4.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부에 있어야할 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인 난소나 난관, 골반에 있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질환은 생리 시 덩어리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을 앓는다면 생리통도 심하지만 난임과 불임,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검사를 받고 조기 치료를 시작해야한다.
5. 생리 주기
생리 주기가 긴 경우, 즉 오랫만에 생리를 하는 경우에는 생리혈이 자궁 안에 머무는 시간 또한 길어 덩어리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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