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으로도 질병을 알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은 한의사가 있다.
과거 방송된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에 출연한 최진용 한의사는 "이목구비는 내부 정보를 겉으로 드러내고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며 "얼굴만 잘 살펴봐도 질병 예측과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얼굴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질환과 각 유형이 마시면 좋은 차를 하나씩 알아보자.
1. 계란형
미용을 위해서라면 가장 좋은 얼굴형으로 알려져있는 계란형이지만 건강을 따져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얼굴이 계란형인 사람은 빈혈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과 산후풍, 남성도 전립선 문제 등 생식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피를 간직하는 힘이 떨어져 피와 관련된 혈병이 생기기 쉽다.
몸이 차가운 사람이 대부분이라 수박이나 참외 등 여름철 과일과 냉수는 되도록 피해야한다.
이 유형은 어지럼증과 두통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추차를 마시면 좋다.
2. 둥근형
명랑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웃음이 많고 식탐 또한 많아 비만,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등이 오기 쉽다.
음식을 먹으면 속에 쌓여 정체가 잘 돼 위산 과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을 조심해야한다.
또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데 허리 질환이나 관절염이 올 수 있어 적당한 운동이 꼭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이 마시면 좋은 차는 율무차다. 율무차는 활동할 때 지치지 않게 해주고 성질이 찬 편이다. 단 얼굴이 둥글더라도 손발이 찬 사람들과 몸이 너무 마르고 임신한 여성은 많이 마시지 말아야한다.
3. 각진형
소화가 안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유형이다. 유방이나 갑상선에 종양이 생기기 쉽다.
기 순환이 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해지는 각진 유형은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귤피차를 마시면 좋다.
단, 신 맛은 기를 뭉치게 하기 때문에 귤껍질을 그늘에 오래 말려 신 맛을 많이 날린 후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4. 역삼각형
평소 예민한 성격으로 사소한 일에도 마음을 써 울화나 안면 홍조, 가슴 두근거림으로 고생하는 편이다.
이 유형은 소화장애와 허리 질환, 신경성 질환을 조심해야한다.
급하게 먹으면 바로 소화가 안되는 이 유형은 심장과 위를 다스려주는 맥문동 차를 권한다.
ⓒ데일리클릭 (www.dailyclick.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