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뷰티프로그램 실시간 방송 중 한 제작진이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줄도 모르고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2' 측은 네이버 V앱을 통해 '본격 심쿵사 유발 제작발표회'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테이블에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V앱은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해 전송하는 방식이다보니 간혹 방송 오류가 나기도 한다.

이날 방송도 세로 화면으로 촬영이 시작돼 출연진들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일부 시청자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가로 화면으로 촬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 스태프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다들 가로로 하라고 지X이야"라며 욕설 섞인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소리가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이 여성은 "가로로 하려면 껏다 켜야 되는데. 컸다 켜면 지X할텐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이날 사과문으로 "오늘 라이브 방송 중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 향후 진행하는 일에 신중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사과문이 성의없다고 느낀다"며 제대로 된 사과문을 요구하고 있다.

'립스틱 프린스2'는 가수 토니안, 김희철, 블락비 피오, 비투비 서은광, 빅스 엔, 몬스타엑스 셔누 등이 출연하는 뷰티프로그램이다. 오늘 30일 목요일 밤 9시 40분 첫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