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산 알 밴 생선을 맛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SBS '8 뉴스'는 정부가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연근해에서 알 밴 생선을 잡거나 유통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정책의 추진 배경은 우리나라 연근해의 어획량 감소이다. 우리나라 연근해 어획량은 1980년대 173만여 톤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96만여 톤으로 줄어들었다. 근 36년만에 국내산 생선의 어획량이 2배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박신철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은 "알 밴 어종은 일정 기간 다 잡지 않고 위판이나 판매도 금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산 '알 밴 쭈꾸미', '알 밴 대구', '명란젓', '알 탕', '알 밥' 등의 음식을 먹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수부는 설 연휴 뒤 어민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정책 홍보를 시작하고 본격 시행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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