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들이 '음악방송 끝난 후' 복도에 일렬로 줄을 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연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있다. 해당 사진에는 방송국의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많은 수의 아이돌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진을 공개한 이는 사진에 대해 "가수들이 기다리는 사람은 음악방송의 PD이다. 아이돌들은 PD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PD가 내려오면 모든 아이돌이 90도로 인사하며 자기 팀의 구호를 외친다. 이것이 복도에 약 30분 동안 서서 기다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수직적인 방송국 문화에 충격을 받았고 해당 사진은 아이돌팬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널리 퍼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는 조금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위키트리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소속 관계자는 아이돌들이 복도에 줄을 서는 것에 대해 "방송 녹화가 끝나고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인사를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한 "PD만 인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 감독, 음향 스태프 모든 제작진과 아이돌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진은 방송국 스태프가 SNS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일 오전 11시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