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프니엘이 아이돌 최초로 '탈모'라고 고백하며 머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프니엘이 패널이 아닌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프니엘은 "거의 5년 동안 탈모가 진행됐다.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머리에 구멍났다'고 할 정도였는데 점점 심해졌다. 나중에는 일주일에 '땜빵'이 하나씩 생기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병원에서도 "70% 정도 빠진 상태다.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할 정도. 그것도 앞머리부터 빠지는 게 아니라 중간 중간 듬성듬성 빠지는 상황이었다.

민머리 공개 직전 MC 신동엽이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프니엘은 "기분이 좋다. 이제 편하게 다닐 수 있으니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답했다. 

데뷔 후 5년간 모자로 가리면서 얼마나 속으로 끙끙 앓아왔는지 느낄 수 있는 답변이었다.

드디어 모자를 벗자 아주 짧은 머리칼에 동그랗게 귀여운 두상이 드러났다. 

이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그를 바라봤던 출연진들과 방청객들은 "귀엽다"며 반색했다. 컬투의 정찬우는 "모자 쓴 것보다 벗은 모습이 더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이런 반응에 프니엘은 밝은 표정으로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