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면 감기약과 함께 감기에 좋다는 비타민C를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방부제 '벤조산나트륨'이 든 감기약을 비타민C와 함께 먹을 경우 강력한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8일 SBS 뉴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의약품 530개에 든 방부제 성분이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할 경우 '벤젠'이라는 발암물질을 유발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 허가가 점점 늘어나면서 국내 약품에도 '벤조산 나트륨'이 종종 사용되고 있다.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 방부제 사용을 금지하거나 줄이고 있는데 어째서 한국에서는 계속 사용되고 있는걸까.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은 "과거에 한번 사회적 논란을 겪었던 물질인데도 다시 제품 관리하 소홀한 틈을 타서 여러 약품에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문가들은 감기약과 비타민 C는 30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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