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을 안타깝게 만든 하나의 사연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 다닐 때 후배한테 호구짓했던 썰 푼다"란 제목의 '썰'이 하나 올라왔다. 해당 썰은 후배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이었지만 이상하게도 누리꾼들은 후배가 아닌 글쓴이의 행동을 비난하는 댓글을 작성하였다.
글쓴이는 무슨 잘못을 했던 것일까? 해당 썰은 다음과 같다.
글쓴이의 썰에 따르면 후배는 글쓴이에게 레포트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고기'를 사준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레포트는 매우 '쉬운' 레포트였고 하루만에 끝나버렸다. 그런데 후배는 갑자기 "자취방에서 치킨 먹을래요?'라며 말을 바꾸었다.
누리꾼들은 단번에 이 상황을 '후배가 글쓴이를 좋아해 간단한 레포트를 부탁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해석해냈다. 그러나 글쓴이는 그런 후배의 마음을 모른채 후배가 고기 사주기 싫어서 말을 바꿨다며 후배를 매도한 것.
이에 누리꾼들은 몹시 안타까워했다. 누리꾼들은 "자취방에서 먹자잖아...", "후배가 여자친구가 될 수 있엇는데...", "연애 못하는 사람들은 평생 못하는구나", "닭고기도 고기인데 그냥 자취방가서 먹지"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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