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갔을때 식당에서 문 앞자리에 앉게 되었다면 좋아해야한다.
식당 문 앞자리는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는 자리다. 문 앞자리에 앉게되면 식당에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들 때문에 신경이 쓰여 식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고, 문에 종이라도 달려있다면 식사 내내 종소리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겨울철이라면 문이 열릴때마다 불어오는 찬바람에 추위에 떨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여성 관련 정보 사이트 '허(Her)'가 식당 문 앞자리에 앉게 되었다면 기분 좋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허는 왜 식당 문 앞자리를 기분 좋은 자리라고 주장하는 것일까?
영국의 방송국 채널4는 '식당 장사의 비결'이라는 제목의 4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바 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성공한 식당들의 다양한 '대박 비결'이 소개되었는데 놀랍게도 성공한 식당들에게는 공통되는 한가지의 비결이 존재했다.
많은 식당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비결은 '외모가 출중한 손님을 입구에 가까운 자리에 앉혀라'였다.
맨체스터와 체샤이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시몬 리머'는 "모든 식당에는 가장 외모가 뛰어난 고객을 앉히는 문 앞자리나 창가 같은 골든 테이블이 있습니다"고 밝히면서 "손님의 뛰어난 외모가 식당 밖의 사람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습니다"며 문 앞자리에 외모가 뛰어난 손님을 앉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런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닐'은 "사람들은 누구나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과 자신을 연관 짓고 싶어합니다. 당신이 그렇듯 다른 사람들도 멋진 사람들이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싶어합니다"라고 말하며 '골든 테이블'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다.
"식당 문 앞자리에 앉게 되었다면 기분 좋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허'의 주장도 이러한 식당 주인들의 장사 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만약 당신이 외국에 나가서 식당에 갔을때 점원이 문 앞자리 혹은 밖에서 잘 보이는 자리로 안내했다면, 이는 점원이 당신의 외모가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고 골든 테이블에 앉힌 것이니 인종차별이라 생각하지말고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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